김기태 감독의 중도 사퇴로 표류하던 프로야구 LG가 양상문 해설위원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어제도 홈런 3방을 맞고 완패한 LG를 양 신임감독이 어떻게 추스를지 관심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회 주자 1,2루 위기를 맞은 LG는 홈런 1위 박병호를 볼넷으로 피해 갑니다.
하지만 다음 타자 강정호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최악의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4회엔 박병호와 정면승부했지만 결과는 역시 홈런.
이성열에게도 쐐기포를 맞아 완패했습니다.
김기태 감독의 사퇴에도 전혀 반등하지 못한 LG는 경기 후 양상문 해설위원과 감독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양상문 감독은 2005년 롯데를 꼴찌에서 5위로 이끌었고, 과거 4년간 LG 투수 코치를 한 경험도 있어 위기의 LG를 가장 잘 수습할 인물로 평가됩니다.
롯데와 NC가 0-0으로 맞서던 3회.
NC 1루수의 송구가 롯데 주자의 손을 맞고 굴절되는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습니다.
하지만 심판들이 박준서가 고의로 손을 들어 수비를 방해했다고 판정을 번복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실점 위기를 넘긴 NC는 5회 2루타 3방으로 4점을 뽑고 8회 나성범이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은 홍성흔과 칸투의 홈런포로 삼성을 제압했고, KIA는 한화에 3연승을 거뒀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