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희비가 엇갈린 소식을 받아들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방송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의 간판 타자 크리스 데이비스(28)의 부상 복귀 소식과 함께 주전 포수 맷 위터스(28)의 부상자명단 등재 소식을 알렸다.
↑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간판타자 크리스 데이비스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주전 포수 맷 위터스가 부상자 명단에 등록되는 악재도 터졌다. 사진=MK스포츠 DB |
데이비스는 지난해 53홈런을 기록하며 AL 홈런왕에 오른 볼티모어의 간판 타자다. 하지만 올해는 부상 전 22경기서 2할5푼 2홈런 13타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는 타자이고 부상을 조기에 털어냈다는 앞으로의 기대감이 더 크다.
위터스의 부재는 뼈 아프다. 지난 수년간 엄청난 기대치만큼의 활약은 하지 못했던 위터스는 올해 타율 3할8리 5홈런 18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비로소 재능을 폭발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최근에는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도 나섰다.
하지만 통증은 계속 심해졌고 최근 MRI(자기공명영상) 촬영한 결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15일짜리
20승14패(승률 5할8푼8리)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로 나선 볼티모어의 입장에서는 낭보와 함께 전해진 비보에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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