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자이언츠 킬러’ 클레이튼 커쇼의 등판에도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홈 4연전을 1승 3패로 마쳤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7로 패했다.
10회초에 승부가 갈렸다. 무사 만루에서 켄리 잰슨이 파블로 산도발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결승점을 허용했다. 잰슨이 패전투수, 세르지오 로모가 승리투수, 진 마치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 7회초 무사 1루에서 다저스 선발 커쇼가 샌프란시스코 힉스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한뒤 고개를 숙이며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허드슨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 팀이 7회초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마무리 세르지오 로모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앞선 세 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중이던 다저스에게 이날 경기는 꼭 이겨야 했던 경기였다. 마침 선발도 샌프란시스코에게 강한(통산 성적 21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점 1.38) 커쇼였다.
그러나 다저스는 커쇼를 앞세우고도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다. 1회 파블로 산도발의 2루타로 한 점을 내준 뒤 상대 선발 허드슨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5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의 2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드루 부테라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커쇼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디 고든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 5회 1사 3루에서 부테라 타석때 홈을 파고 들던 3루 주자 다저스 이디어가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믿었던 선발 커쇼까지 2점 홈런을 내주며 2-3으로 끌려갔다. 8회에는 크리스 위드로가 2사 2루에서 버스터 포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한 점을 더 내줬다.
패색이 짙던 다저스는 9회 극적으로 살아났다. 디 고든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2사 2루에서 핸리 라미레즈가 좌측 담장을 빨랫줄처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기록,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의미 없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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