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박지성 은퇴 보도 "고질적 무릎 문제 안타까워" '뭉클'

↑ FIFA 박지성 은퇴 보도 / FIFA 박지성 은퇴 보도 / 사진=MK 스포츠

FIFA 박지성 은퇴 보도 "고질적 무릎 문제 안타까워" '뭉클'

'FIFA 박지성 은퇴 보도'

FIFA가 박지성의 은퇴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4일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 선수인 박지성이 한국에서 은퇴를 선언하며 그를 아시아의 가장 훌륭했던 선수로 만들었던 선구자적인 커리어를 마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FIFA는 "박지성은 고질적인 무릎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은퇴하게 됐다"며 "박지성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에 진출했고 아시아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무대를 밟았던 선수"라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박지성은 현재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현재 백수로 잘 지내고 있다"고 웃으며 "오늘도 기자회견 전에 '고생 많이 했고 잘 말하고 오라'는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민지를 향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그 미안함을 계속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는 그 미안함 가지지 않도록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날 박지성의 기자회견 중 연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깜짝 등장해 박지성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FIFA 박지성 은퇴 보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FIFA 박지성 은퇴 보도, 너무 자랑스러워!" "FIFA 박지성 은퇴 보도, 역시 캡틴박!" "FIFA 박지성 은퇴 보도, 뭔가 뭉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