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의 무시무시한 피칭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도 정복했다. 다나카가 미국 진출 후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다나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씨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고 뉴욕 메츠 타선을 9회까지 단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이저리그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다나카의 총 투구 수는 113개로 이 중 75개를 스트라이크로 처리했다. 다나카는 1회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또 6회에는 2루타 1개를 맞고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7회에는 3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과시했다. 4점차로 리드하던 다나카는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다나카는 같은날 또다른 기록도 남겼다. 팀이 4-0으로 앞선 9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안타를 날리기도 했다. 뉴욕 양키스는 4점차 리드를 그대로 지키며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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