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1승이 얼마나 힘든지 알려준 경기였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두 번째 무승부.
↑ 피에가 활약했지만 팀 승리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화는 1회 1사 1,3루에서 나온 김태균의 좌전 안타 때 1점을 올렸다. 삼성은 4회 2사 1루에서 터진 이승엽의 시즌 4호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투수에 끌려가던 한화는 9회 삼성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2사 만루에서 임창용의 공을 포수가 오른쪽으로 빠뜨린 틈을 타 3루 주자 펠릭스 피에가 홈을 파고 들
피에는 12회 2사 1,3루에서 1타점 우전 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삼성 역시 12회 1사 1,2루에서 김상수가 좌전 안타를 쳐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점), 삼성 선발 배영수는 6이닝 6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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