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이제는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 되어버린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미국 뉴욕에 있는 MLB 본사에서 차기 커미셔너 인수위원회 구성을 위한 구단주 회의를 가진 셀릭은 16일(한국시간)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주요 이슈들에 대해 논했다.
그는 최근 호세 페르난데스의 수술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토미 존 수술 열풍’에 대해 “이것은 내가 관여할 수 있는 범위 밖의 문제”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매우 걱정되고 신경 쓰인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 제로드 파커를 비롯한 각 팀의 에이스들이 이번 시즌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그러나 선수를 보호하기 보다는 최고 능력치를 활용한 뒤 수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이번 시즌만 하더라도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크리스 메들랜(애틀란타), 패트릭 코빈(애리조나), 제로드 파커(오클랜드), 맷 무어(탬파베이) 등 젊은 나이에 에이스로 성장한 투수들이 수술대로 향했다. 이런 추세는 리그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투고타저 현상과도 연관이 있다.
한편, 셀릭은 2004년 엑스포스의 워싱턴 이전 이후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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