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포천) 유서근 기자] ‘태권소녀’ 김세영(21.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김세영은 16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2.650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는 폭풍 샷을 앞세워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날 8타를 줄인 김세영은 지난 2012년 LIG 손해보험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이민영(22)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동률을 이루면서 2위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7언더파 65타)에 1타 앞선 단독선두에 올랐다.
↑ 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선두에 오른 김세영. 사진=(포천) 천정환 기자 |
10번홀(파4)에서 시작해 13,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김세영은 전반에 2타를 줄이는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김세영은 3번홀부터 6번홀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순식간에 5타를 줄였다.
8번홀(파5)에서 5번 우드로 티샷한 후 3번 우드로 친 세컨 샷을 그린에 올린 뒤 가볍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김세영은 8언더파 64타로 경기를 마쳤다.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미림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1타 차 단독 2위에 오르며 시즌 첫 승에 기대감을 높였다.
뒤를 이어 전인지(20.하이트
디펜딩 챔피언인 허윤경(23.SBI)은 3언더파 69타로 이 대회 2012년 우승자인 김자영(23.LG)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해 타이틀 방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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