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웰컴론코로사 골키퍼 이창우가 두산의 독주를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정규리그 1위 웰컴론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두산에 24-21(11-8)로 이겼다.
↑ 이창우가 2차전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골키퍼 이창우는 35개의 슛 중 15개를 막아내며 방어율 42.9%를 보여줬다.
경기 후 이창우는 “1차전 부진을 씻어 기분이 좋다. 전 경기에 못해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수비들이 잘해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차전 패배 후 이창우는 잊고 싶은 경기를 다시 한 번 봤다. 이를 통해 잘못된 점들을 고쳐나갔다. 수비랑 호흡이 맞지 않은 부분도 2차전에서는 보완했다. 이창우는 “분해서 잠을 잘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런 준비 끝에 이창우는 2차전에서 가벼운 몸 놀림을 보였다.
웰컴론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두산은 6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창우는 “
딸이 가장 좋아하는 빨간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이창우는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 MVP는 욕심이 없다. 팀 우승이 중요하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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