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인천시청을 2014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온아가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선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인천시청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27-18(15-10)로 이겼다. 인천시청에서는 김온아가 9골, 유은희가 6골을 넣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삼척시청을 꺾은 인천시청은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 김온아가 아시안게임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경기 후 김온아는 “정규리그 1위를 하지 못해 마음 고생이 심했다. 지난 시즌에는 결승전에서 져 마무리를 잘하지 못했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온아는 이번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부상 투혼을 보여줬다. 2012 런던 올림픽 스페인전에서 경기 중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김온아는 귀국 후 재건 수술을 햇지만 또 한번 재수술을 해야 했다.
김온아는 “무릎 쪽에 나사를 박았는데 격한 운동을 하다 보니 밀려나와 통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김온아는 지난 15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김온아는 얼음찜질과 테이핑을 하며 경기에 임했다.
이제 막 리그가 끝났지만 국가대표 센터백 김온아는 쉴 틈이 없다. 남녀 핸드볼 팀은 오는 22일 소집돼 9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한다.
김온아는 “지난 아시안게임
이어 김온아는 “내가 없는 사이 권한나(서울시청)가 대표팀에서 엄청 잘했더라. 슈팅이 좋은 선수니 함께 호흡을 맞추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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