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의 조기 강판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매팅리는 1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충격적이다”라며 커쇼의 부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다저스 선발로 나선 커쇼는 1 2/3이닝 만에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2010년 5월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1 1/3이닝 만에 5피안타 2볼넷 2사구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한 이후 최악의 투구였다.
↑ 돈 매팅리 감독이 클레이튼 커쇼를 강판시키고 있다. 사진(美 피닉스)= 조미예 특파원 |
그는 “커쇼의 오늘 모습은 다소 충격적이다. 전혀 기대하지 못하던 일이다. 커쇼가 나오면 7~8회 정도 던져주며 2~3실점 정도 해줄 거라 생각하고 이길 기회를 노리는데 오늘은 아니었다”며 커쇼의 부진이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충격은 받았지만, 신뢰까지 잃은 것은 아니었다. 매팅리는 “커브를 두 경기 연속 장타로 내준 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저 공이 조금 높았
이날 애리조나와 난타전을 치른 그는 “마치 콜로라도에서 경기하는 기분이었다. 푸이그, 크로포드의 홈런으로 추격할 때 희망을 가졌지만, 다시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며 경기 후반부 또 다시 대량실점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