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4경기, 감독대행으로서 시험을 모두 마친 이상윤 성남 감독대행은 특유의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렇지만 잘 싸우고도 추가시간 포함 마지막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패했기에 아쉬움도 컸다.
이상윤 감독대행은 18일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서울전을 패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패배가 아쉽지만 선수들이 더 억울해 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고맙다”라고 밝혔다.
↑ 성남의 감독대행으로서 4경기를 2승 2패로 마친 이상윤 감독대행.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
성남의 새 감독은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 동안 정해진다. 이상윤 감독대행도 한 후보이기에 의지가 강했다. 스스로 “이제 감독이 될 때가 됐다”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상윤 감독대행 체제에서 성남은 2승 2패를 기록했다. 나쁘진 않았으나 진한 아쉬움도 남았다. 패했던 전남전과 서울전은 모두 종료 직전에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이상윤 감독대행은 “큰 무대에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면 성남의 미
그러면서 칼은 이제 구단이 쥐고 있다고 했다. 이상윤 감독대행은 “나도 욕심이 있는 사람이다. 난 열심히 다했다. 서울전에 아쉬움을 남기고 마무리를 했다. 개인적으로 씁쓸하다”면서 “이제 (감독 승격 여부는)구단 프런트에서 결정할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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