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선수가 SK텔레콤오픈에서 첫날 부진을 극복,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프로야구에서는 롯데가 홈런을 앞세워 넥센을 제압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경주의 샷 하나하나에 갤러리들의 감탄이 쏟아집니다.
7개월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 최경주는 세계 정상급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컨디션 난조로 1라운드 75위까지 밀렸지만, 최종 8언더파를 기록,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최경주 / SK 텔레콤
- "3오버로 시작했는데 8언더로 끝내서 제가 충분히 몸 상태에 비하면 굉장히 선전했다고…."
우승은 18번 마지막 홀에서 2m짜리 퍼트를 성공한 김승혁에게 돌아갔습니다.
김승혁은 9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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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0으로 앞선 3회 롯데 황재균의 만루포가 터집니다.
만루에서 타율이 4할이 넘어 '만루의 사나이'로 불리는 황재균은 개인 통산 5번째 만루 홈런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롯데는 앞선 1회에는 최준석의 3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리는 등 홈런 2방으로 넥센을 제압했습니다.
두산 오재원의 타구가 잠실 외야로 날아갑니다.
홈런성 타구였지만 공을 잡으려는 관중의 몸을 맞았고 비디오 판독결과 2루타로 선언됩니다.
타점을 도둑맞은 두산은 추격의지를 잃고 NC에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전범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