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불안했던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플레이오프(PO) 모드로 돌변한 마이애미 히트에 일격을 가했다.
인디애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3-14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1차전에서 마이애미를 107-96으로 이겼다. 인디애나는 홈에서 1승을 먼저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빗나갔다. 인디애나가 아닌 마이애미의 우세를 점쳤다. 마이애미는 정규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살럿 밥캐츠를 스윕(4승)한 뒤 브루클린 네츠도 4승1패로 압승하며 3년 연속 NBA 챔피언십을 향해 질주했다.
인디애나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마이애미를 2경기차로 제치고 동부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8위 애틀랜타 호크스와 7차전(4승3패), 워싱턴 위저즈와 6차전(4승2패)을 치르는 등 힘겹게 결승에 올랐다. 특히 인디애나는 지난 2년간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1차전 마이애미에 완승을 거두며 예상을 뒤엎었다. 전반을 55-45로 앞선 인디애나는 3쿼터 초반 69-5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초반 74-83으로 9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폴 조지와 로이 히버트의 활약을 앞세워 여유 있게 이겼다.
인디애나는 골밑 싸움에서 마이애미를 압도해 리바운드에서 38-29로 크게 이겼고, 자유투도 37개나 얻어내 높이의 위력을 뽐냈다.
인디애나는 위기마다 해결사로 나선 조지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4점 7어시스트
반면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25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드웨인 웨이드가 27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골밑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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