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빅 유닛’ 랜디 존슨의 기를 받은 애리조나에 졌다. 다저스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첫 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5로 패했다. 3-3으로 맞선 5회 에릭 차베스에게 2점 홈런을 내준 것이 결승점이 됐다.
이날 경기는 애리조나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좌완 투수 랜디 존슨의 퍼펙트게임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오랜만에 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낸 존슨은 당시 배터리를 이뤘던 로비 하목과 시구를 하며 3만 5406명의 관중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 다저스 선발 댄 하렌이 더그아웃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美 피닉스)= 조미예 특파원 |
다저스 선발 댄 하렌은 6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 조시 콜멘터는 5 1/3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에디슨 리드는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2세이브를 올렸다.
양 팀은 홈런을 앞세워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1회 다저스가 핸리 라미레즈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가자 2회 애리조나가 코디 로스의 2루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 다저스가 다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가자 애리조나는 크리스 오윙스의 안타, 코디 로스의 홈런으로 받아쳤다.
↑ 랜디 존슨은 퍼펙트게임 10주년을 기념, 경기 전 시구를 했다. 사진(美 피닉스)= 조미예 특파원 |
1승이 간절했던 다저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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