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결정적인 순간에 불을 뿜었다. 추신수의 방망이로 텍사스는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토로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랐다.
또 타점 1개와 득점 2개를 거둬들이고 모처럼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심판의 일관되지 못한 스트라이크 존 탓에 선구안이 흔들린 추신수는 이날 삼진을 멈춰 연속 경기 삼진을 '10'에서 끊었다.
지난 6일 콜로라도와의 경기 이래 12일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03에서 0.311(135타수 42안타)로, 출루율을 0.427에서 0.435로 끌어올렸다.
그는 호세 바티스타(토론토·출루율 0.433)를 2위로 밀어내고 다시 아메리칸리그 출루율 1위로 올라섰다.
텍사스는 두 번이나 홈을 밟은 추신수의 활약과 7회 미치 모어랜드의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워 6-2로 이기고 최근 4연패 및 토론토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6회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4-2로 승기를 잡은 8회 4번째 타석에서 회심의 2루타를 터뜨렸다.
무사 1루에서 토론토 우완 구원 투수 토드 레드먼드와 대결한 추신수는 밋밋한 싱커를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로 1루 주자 엘비스 안드루스를 불러들였다.
이어 벨트레의 중전 적시타 때 다시 홈을 찍어 토론토의 추격권
추신수의 시즌 득점은 22개, 타점은 12개로 늘었다.
텍사스는 2-2이던 7회 상대 3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돌파구를 찾은 뒤 우측 펜스를 거의 직선으로 넘어간 모어랜드의 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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