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진천) 서민교 기자] 유재학(51)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이 2014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 했다. ‘수비 전문가’인 유 감독 답게 더 공격적인 수비로 대표팀을 탈바꿈시킬 복안이다.
2014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과 인천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앞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19일 진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합숙 훈련에는 15명 예비 엔트리 가운데 군 입대한 오세근과 최진수를 제외한 13명의 태극전사들이 참가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 남자농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유재학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유 감독은 “농구월드컵도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아시안게임이다”라면서 “아시안게임을 위해 우리가 어떤 농구를 해야 하는지 큰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선수들을 끼워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15명의 선수들을 포함해 대표팀 합류가 가능한 선수들을 최대한 테스트해야 할 상황”이라며 “더 공격적인 수비로 돌파구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유 감독은 출전 선수 전원이 내‧외곽 수비를 가능하도록 팀을 만들 계획이다. 유 감독은 “지난해 필리핀 가드진을 상대로 센터진이 쉽게 당했다”며 “우리 센터진도 외곽 수
남자대표팀은 오는 6월말부터 브리검영대, 일본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뉴질랜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뉴질랜드 대표팀과의 교류전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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