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우완투수 김진우(31)가 매우 중요한 복귀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김진우는 20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팀으로는 앞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서 싹쓸이패를 당한 충격을 극복해야할 과제를 안은 등판. 개인적으로는 건재한 모습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여야할 등판이기에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 김진우가 매우 중요한 두 번째 등판을 치른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힘을 내야한다. KIA로서는 아무리 중요함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LG와의 3연전이다. KIA는 최근 6경기서 1승5패를 당하며 5월 초에 벌어놓은 승차를 상당부분 잃었다. 그 사이 1위 그룹들과의 승차는 6~7경기까지 벌어졌다. 이제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KIA는 LG와의 3연전서 김진우-양현종-데니스 홀튼의 1~3선발이 총출동한다. 승부수 가운데서도 김진우가 선봉장이다. 현재 KIA선발진은 여러모로 힘이 부친다. 최근 1승5패 기간 동안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8.04로 매우 좋지 않았다. 양현종과 홀튼은 제 몫을 다했으나 나머지 선발진이 집중 난타를 당했다. 홀튼과 양현종을 제외한 선발들이 조기에 내려오면서 구원진의 부담도 더욱 가중됐다.
김진우가 적은 실점과 긴 이닝을 소화하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3연전의 첫 경기 승패와 분위기가 해당 시리즈를 좌우한다는 점에서도 더욱 그렇다. 첫 경기 확실히 감각이 떨어져있던
김진우는 이번 2번째 등판 이후 4일을 쉬고 곧바로 25일 울산 롯데전에도 선발로 나설 예정. 이제 정말로 제 모습을 보여줘야 할 시기가 왔다. KIA 마운드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김진우가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