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살아있는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현역 은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9일(현지시간) 루이스 반 할 감독과 3년 계약을 공식 발표하면서 “긱스가 수석코치로 보좌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긱스는 선수가 아닌 코치로서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맞이한다.
↑ 라이언 긱스는 앞으로 맨유 유니폼을 벗고 맨유 트레이닝복으로 올드 트래포드에 나타날 것이다.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
자연스레 은퇴 수순을 밟았다. 긱스는 맨유 역사의 산증인이 됐다. 24년간 맨유 소속으로 963경기(168골)를 뛰었다. 역대 맨유 선수 가운데 최다 출전이다. 프리미어리그 13회, FA컵 4회, 리그컵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등 총 34개의
긱스는 “내 꿈은 항상 맨유를 위해 뛰는 것이었다. 선수로서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없다는 게 슬프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 아래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는 건 큰 행운이었다. 그리고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맨유의 수석코치를 맡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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