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마이애미 히트 르브론 제임스가 동부콘퍼런스 2차전을 지배했다. 1차전을 내줬던 마이애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이애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3-14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2차전에서 시애틀을 87-83으로 이겼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1차전 완패를 되갚고 시리즈 1승1패를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25일 마이애미 홈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3차전을 갖는다.
마이애미는 제임스가 2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접전이 펼쳐진 3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하자 동료들의 외곽을 살리는 절묘한 어시스트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크리스 보쉬와 노리스 콜의 연속 3점포가 결정적이었다.
마이애미는 62-63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제임스는 69-73으로 벌어진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이후 연속 6득점을 몰아넣으며 78-75로 역전에 성공한 뒤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제임스가 폴 조지의 드리블을 스틸한 장면은 압권이었다. 제임스는 조지의 공을 가로채 속공을 시도했고, 림을 돌아 나온 슛을 뒤쫓던 드웨인 웨이드가 쐐기 덩크로 연결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웨이드는 제임스와 함께 팀을 이끌며 23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인디애나
반면 인디애나는 랜스 스티븐슨이 25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폴 조지가 14점, 데이비드 웨스트가 10점에 그치며 홈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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