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의 마운드가 다시 안정을 찾았다. 시작은 우규민이었고 끝은 봉중근이 지켰다.
LG는 2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시리즈 1승1패를 기록한 LG는 2연패를 끊으며 13승(25패1무)째를 올렸다. 반면 KIA는 17승22패를 기록했다.
↑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6회말 2사 1, 3루 KIA 이범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LG 선발 우규민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광주)=한희재 기자 |
LG는 모처럼 필승조가 힘을 발휘했다. 98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우규민이 내려간 뒤 7회초부터 이동현-정찬헌-봉중근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나섰다. 정찬헌이 2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냈고, 이동현과 봉중근이 안타를 단 1개도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뒷문을 막았다.
LG의 마운드에 힘을 보탠 것은 타선이었다. LG는 1회초 KIA 선발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선취점을 따냈다. 1사 후 박경수의 우전안타에 이어 정성훈과 이진영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정의윤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다.
LG와 KIA는 숨막히는 투수전을 펼쳤다. 6회까지 1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7회초 균형이 깨졌다. LG는 7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이 좌전안타에 이어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정성훈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이어 2사 후 정의윤이 바뀐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쐐기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정의윤이 3타점, 이진영이 2안타로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KIA는 경기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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