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이 지난해 부임 이후 처음으로 심판 판정에 항의 격노한 감정을 표출했다.
한화 선수단은 투지로 응답하며 쓰린 패배 대신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한화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9회 터진 정범모의 솔로홈런과 김태균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9-7 승리를 거뒀다. 수장이 경기 중 퇴장 당한 이후 석연찮은 판정이 겹쳐진 가운데서 일궈낸 승리. 한화는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14승1무 2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화 정대훈이 9회말 2사 3루에서 넥센 이성열을 삼진처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김영구 기자 / phot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