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결승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사구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4-3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텍사스는 1회말 엘비스 앤드루스의 선제 투런포로 2-0으로 앞섰다. 추신수도 1회말 첫 타석부터 시애틀 선발투수 크리스 영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알렉스 리오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3-0인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의 불발로 추가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시애틀의 추격에 4회초 3-3 동점을 허용, 접전이 펼쳐졌다.
위기의 순간 추신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추신수는 3-3인 5회말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나서 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영의 3구째를 노려 비거리 133m짜리 대형 좌월 솔로포를 폭발시
추신수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앞서 터진 홈런이 결국 이날 경기의 결승포로 기록됐다. 22승(24패)째를 올린 텍사스는 5할 승률에 근접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시애틀(22승23패)을 0.5경기차로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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