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역전의 여왕’ 김세영(21.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16강에 안착하며 2주 연속 우승 사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세영은 23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강예린(19.하이원리조트)을 3&2(2홀 남기고 3홀 승)로 물리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64강에서 최가람(22)을 4&3(3홀 남기고 4홀 승)로 가볍게 물리친 김세영은 이날도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으며 다음 라운드를 위해 체력을 비축했다.
↑ 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16강전에 진출한 김세영. 사진=MK스포츠 DB |
김세영은 16강전에서 루키 오지현(18.KB금융그룹)과 맞붙는다.
연장 분패를 당했던 허윤경도 정예나(26)를 꺾고 16강에 올라서며 지난 주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마련했다. 허윤경은 KG·이데일리 오픈 우승자 이승현(23.우리투자증권)과 16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하늘(26.비씨카드)도 이정민(22.비씨카드)를 물리치고 고민정(22.LIG손해보험)과 16강에
이밖에 심현화(25.토니모리), 김효주(19.롯데), 올해 개막전 우승자 이민영(22), 윤슬아(28.파인테크닉스) 등도 16강전에 안착했다.
이에 반해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양수진(23.파리게이츠)은 윤슬아에게 덜미를 잡혀 32강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