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조시 베켓(34)과 필라델피아의 A.J. 버넷(37), 양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두 선발 투수가 맞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조금 더’ 젊은 베켓의 노히트노런이었다.
베켓과 버넷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볼파크에서 열린 양 팀 간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결과는 베켓의 승리였다. 베켓은 9이닝 2볼넷 무실점으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반면, 버넷은 7이닝 1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 베켓이 노히트노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 조미예 특파원 |
초반에는 버넷이 흔들렸다. 1회 2사 3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우전 2루타, 2회 저스틴 터너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2실점했다. 그 사이 베켓은 볼넷 2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버넷이 3회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대결은 다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버넷은 3회부터 5회까지 2개의 안타만을 내줬고, 베켓도 5회까지 노히트를 이어갔다.
균형은 6회 다시 한 번 깨졌다. 버넷이 저스틴 터너,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에게 안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반면, 베켓은 잠잠했다. 6회말을 범타 세 개로 삼자범퇴 시키며 무피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7회 완전히 희비가 엇갈렸다. 버넷이 선두타자 디 고든을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칼 크로포드의 땅볼 타구를 1루수가 놓치면서 실점했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 곤잘레스에게 안타를 헝용하며 5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어진 무사 1, 3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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