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시아를 대표해 2014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하는 호주와 이란이 나란히 비겼다.
이란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하르트베르크에서 가진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서 37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다. 54위의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 이란은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 모드에 들어갔지만 승리는커녕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오스트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 19일 벨라루스전(0-0 무)에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골 결정력 보완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란은 오는 31일 하르트베르크에서 앙골라와 평가전을 가진 후 브라질로 떠나, 6월 9일 상파울로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이란은 아르헨티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나이지리아와 함께 F조에 속해있다.
한편, B조의 호주도 웃지 못했다. 호주는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3분 파토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으나 1분 뒤 케이힐이 동점골을 넣었다.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경기였는데 호주는 승리로 경기장을 찾은 5만여명에 보답하려 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아 이기지 못했다.
호주는 올해 들어 가진 두 번의 A매치에서 승리를 거
호주는 오는 6월 7일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한다. 호주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비롯해 네덜란드, 칠레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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