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시즌 홈경기 첫 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시티 레즈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류현진의 부모님이 경기장을 찾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에 열린 이날 경기는 다저스를 비롯한 30개 메이저리그 구단 선수들이 미 해병대 군복 무늬가 들어간 모자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류현진 역시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28일에는 ‘한국의 날’ 행사가 열린다. 식전행사로 태권도 공연이 펼쳐지며, 류현진의 입장곡을 부른 CN블루의 정용화가 애국가를, R&B 가수 알 리가 미국 국가를 제창한다. 이날 경기장 입장객에게는 류현진 바블헤드가 증정되며,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가 경기 전 시구를 맡는다.
29일 경기에는 걸그룹 ‘미스에이’의 멤버 수지가 다저스타디움을 찾는다. 수지는 이미 지난 겨울 류현진과 ‘런닝맨’ 프로를 함께 촬영한 인연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전문 의류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 중인 그는 이날 경기에 앞서 기념 시구를 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