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번엔 롯데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성적부진을 이유로 권두조 수석코치가 사의를 표명했고, 김시진 감독과 구단 측은 만류하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권 코치의 사의는 성적부진과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현재 롯데는 21승1무23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4위 넥센과 3경기 차다. 4월말부터 5월초까지 타선이 폭발하며 상위권에 위치해 있었지만 방망이가 식으면서 추락을 거듭했다. 마운드는 개막부터 불안했다. 선발진에서 유먼-옥스프링-장원준 등만 제역할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고, 불펜은 전반적으로 흔들렸다. 투수왕국이라는 위상과는 전혀 달랐다.
↑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롯데 자이언츠 권두조 수석코치. 사진=MK스포츠 DB |
롯데는 휴식기를 맞아 부산 사직구장에서 훈련 중이다. 권 코치는 훈련에 불참하고 있다. 김시진 감독도 훈련에 불참하고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앞서 서울로 올라왔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지만 구단 측은 “감독님은 부
구단 관계자는 “코치직까지 관두시는 건 아니고, 수석코치에서만 물러나시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셨다”며 “김시진 감독과 배재후 단장이 사의를 만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과 배 단장은 현재 어수선한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긴급 회의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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