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한껏 고무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와 해리 레드냅 감독은 이미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8월 16일 개막에 맞춰 로프터스 로드(QPR 홈구장)는 열광적인 3개월을 예고했다. QPR CEO 필립 비어드는 “1부리그 준비를 위해 낭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이적시장에 발 빠른 대응을 준비 중이다.
그는 “우리는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플랜A와 플랜B 모두를 갖고 있다”면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 레드냅 감독은 다가올 새 시즌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다음 시즌에도 QPR과 함께하기로 한 레드냅 감독은 선수단 보강과 함께 계약 만료 선수들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레드냅 감독은 중앙수비수 리오 퍼디난드 영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선수단의 전체적인 나이대와 경험 사이에 균형을 맞출 참이다.
레드냅 감독은 “챔피언십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실수를 통해 배워야 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의 나이나 임금보다는 전체적인 균형과 적절한 유형을 고려해 선수를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QPR은 2012-13시즌 폭풍영입에 따라 선수이동이 많고 또 잦은 편이다. 먼저 이들과의 계약이 최우선이다. 현재 팀 상태를 유지하길 원하는 레드냅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하다. 현재 바비 자모라, 클린트 힐, 게리 오닐 등은 다음 달 계약이 만료돼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다. 롭 그린, 아르망 트라오레, 아론 휴즈, 저메인 제나스도 계약 만료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도 이전처럼 과도한 돈을 쏟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페르난데스 구단주 역시 1부리그에서의 실패를 거울삼아 영입 전략을 새롭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새 계약을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도 이전처럼 과도한 돈을 쏟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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