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머신’ 나성범, 2G서 8타점 싹쓸이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나성범(25·NC 다이노스)이 타격 각 부문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NC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8-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NC는 27승19패, 3연패에 빠진 한화는 16승26패1무가 됐다.

↑ 나성범이 득점권에서 무서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나성범은 5타수 4안타(1홈런) 2루타 2개 3타점 3득점을 마크했다. 나성범은 43타점을 마크하며 전날까지 이 부문 1위를 달린 김현수(두산 베어스·41타점)를 넘어섰다.
전날 6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을 때려낸 나성범은 이틀 연속 매서운 타격감을 보였다. 전날 2루타 한 개가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를 놓친 나성범은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나성범은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그는 7회 2사 1루에서 정대훈의 초구 119km짜리 바깥 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3호 홈런을 쳐내며 이 부문 단독 2위를 달렸다.
타점 부문 1위는 나성범의 득점권 타율을 보면 알 수 있다. 나성범은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권타율 4할8푼1리를 마크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2013 시즌 득점권타율이 2할4푼2리로 좋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변화다.
나성범은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지난 시즌과 후반기에 부진했던 것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나성범의 타점 본능은 시즌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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