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의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소사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에만 4실점을 하며 흔들렸으나 이후 마운드를 꿋꿋히 지키며 5⅓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의 최종 성적을 기록했다. 5실점을 하며 패전 투수가 된 결과와 초반 난조는 좋지 않았으나, 이후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킨 점과 제구가 잡힌 이후 던진 최고구속 156km 직구의 위력은 합격점을 줄만 했다.
↑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헨리 소사의 마음가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염 감독은 “1회가 다소 불안했다. KIA에서도 1회가 불안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면이 있었다”면서 “약간 긴장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1회 이후에는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 염 감독의 평가. 염 감독은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소사의 투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염 감독은 “일단 열심히 하려고 하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의욕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이다”라며 “스스로 굉장히 오고 싶어해서 온 선수들은 다르다. 또 아직 29살로 어리다. 한국야구를 경험하면서 점차 배워나가는 면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무엇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부분은 노력하는 태도. 염 감독은 소사의 합류 이후 KIA에서 활약할 당시부터 겪었던 변화구 구사 능력 부족과 제구력 불안 부분이 많이 개선됐다는 평가
염 감독은 “주자가 나갔을 때 흔들리는 부분 등의 자신의 문제점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또 조언을 하면 고치려고 노력한다”면서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긍정적이다”라며 소사가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믿음을 전했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