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5회 88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 온 조시 베켓이 체력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베켓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 제이미 로막과 대타 교체될 때까지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8개. 팀 타선이 받쳐주지 않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등판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28개의 공을 던지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그는 그때의 여파가 있는 듯 투구 수 88개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폴 마홀름을 시작으로 4명의 불펜 투수들이 등판, 나머지 이닝을 막았다.
↑ 4회초 첫타석에 오른 데이비스에게 홈런을 허용한 다저스 선발 조시 베켓이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베켓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돈 매팅리 감독은 “구위는 이전 등판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었다. 여전히 괜찮았고, 날카로웠다”면서도 “계속해서 투구 수를 억제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른 교체는 투구 내용과 상관 없이 계획된 일이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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