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지난 두 번의 패배를 되갚았다. 선발 류현진은 타선 지원 속에 6승을 챙겼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12-2로 이겼다. 선발 류현진이 승리, 피츠버그 선발 브랜든 컴턴이 패전투수가 됐다.
6회 첫타석에 오른 라미레즈가 중월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면서 곤잘레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선발 류현진은 이번 시즌 들어 제일 많은 10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피츠버그 타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4회 조디 머서의 2루타, 6회 대타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안타로 2점을 만회해 영패를 면하는 것이 전부였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제이미 라이트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모처럼 롱 릴리버의 역할을 해냈다.
타석에서는 핸리 라미레즈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4타수 4안타 2홈런 4득점 5타점을 기록하며 피츠버그 마운드를 농락했다. 팀이 11-2로 크게 앞선 6회에도 솔로 홈런을 터트리는 무자비함을 보이기도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30승(27패) 고지를 돌파했다. 같은 날 경기한 콜로라도가 패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단독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샌프란시스코도 지면서 격차를 6.5경기로 좁혔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