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사진=MK스포츠 |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톱타자 추신수가 대타로 나와 볼넷을 얻었습니다.
추신수는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 1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서 풀 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랐습니다. 추신수의 출루율은 0.414로 약간 올랐습니다.
승리를 위해 쐐기타가 필요한 시점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라파엘 소리아노의 제구 난조로 볼 3개를 먼저 얻은 끝에 볼넷으로 나간 뒤 대주자로 교체됐습니다.
텍사스는 삼진 12개를 곁들여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다르빗슈 유의 역투와 레오니스 마르틴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해 원정 11연전을 7승 4패로 마감했습니다.
추신수는 이날 왼쪽 발목 보호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습니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경기 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전날까지 원정 10경기에 모두 출전한 추신수에게 휴식을 줬다"며 "이동일인 내일(2일)까지 쉬면 좀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셔널리그팀인 워싱턴과의 방문 경기에서 지명 타자를 이용할 수도 없어 추신수를 아예 선발 명단에서 뺀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1루를 밟다가 왼쪽 발목을 다친 추신수는 선수인생에서 처음으로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부상을 안
투혼을 발휘해 톱타자로서 공격의 물꼬를 트는 데 집중하고 있으나 최근 26타석에서 안타 4개에 그칠 정도로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워싱턴 감독은 "성치 않은 발목이 분명히 추신수의 타격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발목 통증으로 추신수가 다리를 고정하고 하체로 타격할 때 고전하는 것으로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