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목 뒤쪽 통증으로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든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가 현재 컨디션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르빗슈는 2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다르빗슈는 평균자책점을 2.08까지 낮췄다.
↑ 에이스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후 다르빗슈는 MLB.com을 통해 “어젯밤 잠 들기 전 깨어났을 때 목에 통증이 있으면 어떨까 하고 겁이 났다. 아마 20번 정도는 깬 것 같다. 하지만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잠을 설쳐 피곤했지만 다르빗슈는 무실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그는 “약간 피곤하기는 했지만 내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이닝을 길게 끌고 갔고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감독은 에이스의 건강한 복귀가 그 누구보다 반갑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다르빗슈는 호투가 필요
텍사스는 7회 레오니스 마틴의 결승홈런, 8회 도니 머피의 적시타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발목 관리 차원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은 추신수는 9회 다르빗슈 대신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라낸 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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