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이 1일 잠실 롯데전서 9회 말 2사 후 마무리 투수 김승회가 등판한 상황에 대해서 유감을 표현했다.
두산은 1일 잠실 롯데전서 5-14로 크게 졌다. 전날에도 역대 1경기 팀 최다안타(29) 신기록의 제물이 되면서 1-23으로 패한 상황. 9회 2사 후 롯데가 9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김승회가 등판한 것은 여러모로 송 감독이나 두산 코칭스태프, 선수단을 자극시킬 수 있는 교체였다.
↑ 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이 1일 롯데전 9회 2사 후 마무리 투수 투입에 대해 유감을 표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롯데의 입장에서는 마무리 김승회가 좀처럼 나오지 못하면서 감이 떨어졌다는 판단하에서 내린 결정. 상황을 들은 송 감독은 “아무리 상황이 그렇다 하더라도 최소한 9회 첫 번째 투수로 나왔어야 했다”면서 “9회 2사 후 교체는 예의가 아니다”며 거듭 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어 구단 관계자를 통해 “당시에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 문제가 불거져 서로간의 감정싸움으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두산의 입장에서는 하루를 쉬어가게 됐다.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SK의 시즌 7차전은 우천으로 연기됐다. 4일 문학에서 다시 열리는 양 팀 간의 7차전서 두산은 유희관, SK는 로스 울프를 선발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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