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주포 최정(27)과 루크 스캇(36)의 복귀시기는 언제쯤일까. 현재로서는 오리무중이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은 3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최정과 루크 스캇의 복귀 시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략적인 시기에 대해 속 시원히 답하지 못했다.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주포 루크 스캇과 최정의 복귀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
5월 16일 허리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서 말소된 최정의 부상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그간의 실전 공백을 감안하면 몸 상태가 회복되더라도 실전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시간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
스캇의 경우도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 스캇은 지난 5월 28일 오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고 왼 옆구리 근육 염좌라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는 약 2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은 상황이다.
이 감독은 “아직은 못 움직이고 있다. 3~4일 정도 지나봐야 알 것 같다”라고 밝혔다. 스캇은 앞서 4월22일 문학 NC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상대 1루수 에릭 테임즈와 부딪혀 왼 손목 부상을 당한 이후, 5월 13일에 복귀했다. 옆구리 근육 염좌는 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상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는 어떤 결론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다행인 부분은 그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젊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부분. SK는 최근 내야수 박계현이 3루수로 나서 9경기서 타율 5할 5타점 4도루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최정의 공백을 공수에서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었던 한동민도 스캇의 공백 이후 기회를 잡아 최근 4경기서 타율 4할6푼7리 4타점의 좋은 타격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잘해줘서 팀이 올라오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며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해 흡족한 마음을 전했다.
최정은 올해 34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 3홈런 27타점, 스캇은 타율 2할8푼4리 6홈런 15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