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이 적발돼 세계 육상계를 충격에 빠뜨린 스타 스프린터 타이슨 게이(32•미국)가 징계를 마치고 트랙에 돌아옵니다.
게이는 내달 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7차 대회 100m에 출전하겠다고 4일 발표했습니다.
게이는 지난해 미국육상선수권대회 당시 제출한 샘플에서 금지 약물이 적발됐으나 비교적 가벼운 징계인 자격정지 1년을 받아 이달 23일이면 다시 자유의 몸이 됩니다.
게이는 "로잔 대회는 좋아하는 무대 중 하나"라며 "그곳에서 레이스를 재개하게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100m 복귀전부터 게이는 미국 육상의 또 다른 간판스타인 저스틴 게이틀린과 맞붙을 전망입니다.
게이틀린은 올 시즌 남
게이가 돌아오면서 남자 단거리 트랙이 스타들의 질주로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활 중인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여름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진행 중이고, 단거리 2인자로 꼽히는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는 지난달 세계 계주 대회에서 자국의 우승을 이끌며 기세를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