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선발 투수 댄 하렌의 고난이 계속되고 있다. 이닝은 충분히 소화했지만, 또 다시 실점을 면치 못했다.
하렌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마이애미전 이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초반 실점으로 고전하는 양상이 이날 경기에서도 되풀이됐다. 1회 2실점, 3회와 4회 각 1실점을 기록했다.
↑ 댄 하렌이 1회 호세 아브레유에게 홈런을 내준 뒤 외야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4회 홈런은 치명타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하위 타선인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렌은 5회와 6회를 안타 1개씩만 내주며 안정을 되찾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실점을 허용한 상태였다. 6회까지 던진 하렌은 6회말 공격에서 제이미 로막과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로 하렌은 40실점을 기록, 트래비스 우드(시카고 컵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최다 실점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그보다 더 많은 실점을 허용한 투수는 브랜든 맥카시(46실점), 웨이드 마일리(46실점, 이상 애리조나), 프랭클린 모랄레스(44실점, 콜로라도), 맷 가르자(41실점, 밀워키) 단 네 명 뿐이다.
↑ 헥터 노에시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지난 5월 1일 디트로이트전을 시작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노에시는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자신의 입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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