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만나면 '날라가네!'

↑ 테임즈 한경기 홈런 3개 / 사진=MK 스포츠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한 경기서 홈런 3개를 터트리는 괴력을 과시했습니다.

한 경기에서 한 타자가 홈런 3개를 친 것은 역대 49번째, NC 역사상 처음입니다.

테임즈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회와 2회 연타석 홈런을 치고, 5회에도 아치를 그려냈습니다.

1-1 동점 상황이던 1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테임즈는 넥센 선발 헨리 소사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머리 위를 지나는 비거리 130ｍ 3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 홈런으로 NC는 4-1로 달아났습니다.

2회말 지석훈의 3루타, 이종욱과 나성범의 2루타로 NC가 7-1로 앞서는 2사 3루 상황에서 테임즈는 소사의 시속 156㎞ 강속구를 비거리 120ｍ 2점 홈런으로 연결해 좌중간 담장을 또한번 넘겼습니다.

하지만 테임즈의 홈런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4회에서 2루타를 친 테임즈는 5회말 1사 1루에서 넥센 박성훈이 던진 공을 우익수 뒤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ｍ 2점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5회말까지 테임즈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안타가 홈런입니다.

테임즈는 지난 4월 3일 첫 홈런 이후 홈런을 치는 경기마다 팀에 승리를 안기는 행운의 공식을 써나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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