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사진=MK스포츠 |
추신수가 이틀 연속 안타 없이 사4구만 2개를 얻었습니다.
추신수는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몸에 맞은 볼과 볼넷으로 두 차례 1루를 밟았습니다.
그러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이달 들어 처음으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0(186타수 52안타)으로 하락했고, 출루율은 0.414에 나흘째 머물렀습니다.
전날에도 볼넷 2개만 기록한 추신수는 최근 8경기에서 22타수 3안타로 슬럼프를 겪고 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텍사스는 5-6으로 패해 다시 승률 5할 밑(29승 30패)으로 떨어졌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투수 버드 노리스의 시속 150㎞짜리 빠른 볼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은 추신수는 고통을 참고 1루로 걸어나갔습니다.
왼쪽 발목 통증으로 제 페이스가 아닌 상황에서 추신수가 시즌 9번째로 몸에 맞자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이 뛰쳐나와 급히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3회에도 추신수는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볼넷을 골랐으나 1회와 마찬가지로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5-6으로 뒤진 9회 무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큰 아쉬움을 줬습니다
모처럼 좌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대신 2회 15m 전력 질주로 뜬공을 걷어낸데 이어 4회 총알 송구로 2루로 뛰던 주자를 잡아내는 등 수비로 팀에 힘을 보탰습니다.
텍사스는 1회 투런포, 5회 스리런포를 잇달아 터뜨린 4번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맹활약 덕분에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6회 허용한 1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해 이틀 내리 무릎 꿇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