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와쿠마 히사시와 뉴욕 메츠의 마쓰자카 다이스케, 같은 날 등판한 두 일본인 선발 투수의 명암이 엇갈렸다.
이와쿠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거뒀다. 시애틀은 4회 콜 길라스피의 안타, 8회 카일 시거의 안타로 2점을 뽑아 2-0으로 이겼다.
애틀란타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7이닝 5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 마쓰자카가 선발 등판에서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부진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마쓰자카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진했다. 4 1/3이닝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마쓰자카는 팀 타선이 1회 3점을 내며 힘을 실어줬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패전투수가 되지 않은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경기는 5회말 쥬리스 파밀리아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은 컵스가 5-4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접전 끝에 보스턴을 꺾고 6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오클랜드도 양키스 원정에서 1승을 추가하며 4연승을 달렸고, 토론토, 볼티모어는 각각 디트로이트, 텍사스를 잡고 4연승을 찍었다. 반면, 탬파베이는 9연패, 콜로라도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38승 21패, 승률 0.644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 5일 MLB 경기 결과
시애틀 2-0 애틀란타
피츠버그 2-3 샌디에이고
보스턴 4-7 클리블랜드 (연장
오클랜드 7-4 양키스
필라델피아 4-8 워싱턴
토론토 8-2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5-4 탬파베이
샌프란시스코 3-2 신시내티
볼티모어 6-5 텍사스
메츠 4-5 시카고 컵스
엔젤스 4-0 휴스턴
밀워키 4-6 미네소타
세인트루이스 5-2 캔자스시티
애리조나 16-8 콜로라도
화이트삭스 2-1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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