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좌완 투수 브래디 에이켄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에이켄은 6일(한국시간) 진행된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됐다.
캘리포니아주의 캐더랄 카톨릭고교 출신인 그는 신장 6피트 4인치(약 192cm), 몸무게 205파운드(약 93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패스트볼은 평균 구속이 92~94마일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고 구속은 97마일까지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볼뿐만 아니라 커브와 체인지업도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에이켄은 지난해 9월 대만에서 열린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7이닝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활
한편,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마이애미는 쉐퍼드 고교 출신의 우완 투수 타일러 콜렉, 3순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대졸 최대어로 꼽히던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 출신의 좌완 투수 카를로스 론돈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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