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최근 부진했던 내야수 김민성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염 감독은 7일 목동 두산전을 앞두고 긴 부진을 털어내고 최근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민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염 감독은 “김민성이 어제 살아나 준 것이 가장 긍정적인 일이었다”면서 “어제 활약을 계기로 김민성이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내야수 김민성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
5월 타율 1할8푼5리 5타점의 긴 부진을 씻어내고, 6월 4경기서 타율 3할5푼3리 2타점으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염 감독은 “오늘도 7번에 기용할 생각이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며 “6번에 안태영이 나서고 있지만 김민성이 좋아진다면 타순은 서로 바뀔 것이다. 그것이 제 자리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진이 길었지만 믿음은 굳건했다. 염 감독은 “우리 팀은 김민성이 6번으로 들어와야 산다. 스스로의 목표도 있고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김민성이 그동안 특타도 많이 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도 많이 했다. 정말 힘들어했다. 정말 열심히 한 만큼 살아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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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지켜보는 코치들과 감독 또한 안타까웠지만 본인이 얼마나 더 절박하고 힘들었는지 아는 까닭에 염 감독은 긴 말을 하지 않고 꾸준하게 믿음을 줬다. 염 감독은 “무던하게 애를 많이 썼다. 더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거듭 김민성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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