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염경엽(46)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자책했다. 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8일 목동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부족했다. 다 내 잘못이다”고 말했다.
↑ 염경엽 감독이 팀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자신의 잘못으로 돌렸다. 사진=MK스포츠 DB |
넥센은 팀 타율 2할9푼으로 공동 3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5.98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투수진이 흔들리는 것은 자신의 탓이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선수들에게 구질을 추가하라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선수이 구질 추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지는 못했다. 간절함과 절실함을 심어줬어야 했다”며 자책했다.
팀 재정비를 위해 염 감독은 변화의 카드를 빠르게 뽑아 들었다. 지난 5월부터 변화를 주고 있다. 부진한 투구를 한 문성현이 5월23일, 오재영이 5월27일부터 2군에 내려가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이 선수
선발진은 투수들의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 4일 혹은 5일 휴식을 주면서 융통성 있게 운용할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시즌 했던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나는 가장 싫어한다”며 팀을 빠르게 재정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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