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포니정재단은 제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도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선수는 피겨스케이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피겨 스케이팅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고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김연아 선수의 성취는 수많은 '연아 키즈'들을 성장시켰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줬다"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김 선수는 14세 때 최연소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선발된 후 2009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여자 싱글 부문 사상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승,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리나라 피겨 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올림픽 유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은 김 선수는 지난 5월 아이스쇼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은퇴했다.
지난 2006년에 제정한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의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을 따라 제정한 상으로 혁신적 사고를 통해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서남표 전 카이스트 총장, 가나안농군운동 세계본부, 차인표.신애라 부부,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 등이 수상한 바 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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