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마치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다시 보는 듯했다. 보스턴이 9회 터진 데이빗 오티즈의 홈런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보스턴은 9일(한국시간) 코미스키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오티즈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오티즈는 팀이 2-3으로 뒤진 9회 1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조바 챔벌레인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4호. 이 홈런에 힘입은 보스턴은 디트로이트에 5-3으로 승리하며 앞선 두 번의 패배를 설욕했다. 우에하라 고지는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했다.
↑ 오티즈는 3점 홈런을 때렸고, 우에하라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는 혼전이 이어졌다. 이날 애틀란타가 패하고 워싱턴, 마이애미가 승리를 거두며 세 팀이 승차 없이 공동 선두가 됐다. 마이애미가 33승으로 승수는 많지만, 승률은 애틀란타와 워싱턴(0.525)이 1리 차로 앞선다.
※ 9일 MLB 경기 결과
보스턴 5-3 디트로이트
세인트루이스 5-0 토론토
필라델피아 1-4 신
밀워키 1-0 피츠버그
오클랜드 11-1 볼티모어
시애틀 5-0 탬파베이
휴스턴 14-5 미네소타
양키스 1-2 캔자스시티
마이애미 4-3 컵스
클리블랜드 3-2 텍사스
화이트삭스 2-4 엔젤스
메츠 4-6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5-6 애리조나
워싱턴 6-0 샌디에이고
다저스 6-1 콜로라도(6회 강우 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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