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명주(24·포항 스틸러스)가 첫 해외진출 무대로 중동을 선택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주의 알 아인(UAE) 이적을 발표했다.
포항 관계자는 양 구단 합의에 따라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명주가 K리그 최고의 선수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전했다.
↑ K리그에서 맹활약한 이명주가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클럽으로 전격 이적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전까지 최다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FC서울에서 볼턴으로 이적한 이청용이었다. 이청용은 당시 2009년 환율로 44억원(350만달러)을 기록한 바 있다.
포항 유소년 팀 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에서 성장한 이명주는 영남대를 거쳐 2012년 포항에 입단했다. 그해 K리그 신인상을 받은 이명주는 지
올해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11경기에서 5골 9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는 K리그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10경기)도 갈아치웠다. 아쉽게도 이명주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진 못했지만, 해외진출 성공으로 아쉬움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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