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브라질월드컵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최악의 모습을 노출한 우리 대표팀은 어떤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양쪽 날개 손흥민, 이청용 선수에게서 그나마 희망을 봅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지막 모의고사에 나선 대표팀은 집중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전반에 2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10분 김창수의 백패스 실수로 첫 실점, 43분엔 곽태휘의 실수로 추가 실점했습니다.
실수한 선수들 대신 후반에 홍정호와 이 용을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이번엔 압박이 느슨해지면서 2골을 더 내줬습니다.
특히 세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수비수 7명이 먼 산만 보다가 무기력하게 골을 내주는 등 결국 4골 차로 대패했습니다.
튀니지전에 이은 무득점 2연패.
마이애미 전지훈련 내내 공들인 상대 역습 차단도 미완성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오늘 패배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앞으로 잘 지켜봐야겠고요.그걸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게끔 저희가 남은 시간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좌우 날개 손흥민과 이청용은 폭넓은 수비와 함께 공격을 주도해 그나마 위안을 줬습니다.
▶ 인터뷰 : 이청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충분히 예방주사가 됐다고 생각하고요. 저희 초점은 러시아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미국 마이애미)
- "러시아와의 운명의 1차전까지는 이제 일주일 여. 브라질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아직 고쳐야 할 문제점이 산적합니다. 마이애미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