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역시 에이스였다. 두 번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다. 신시내티 레즈의 선발로 나선 조니 쿠에토가 위력적인 투구로 LA다저스를 봉쇄했다. 이날은 쿠에토가 그때의 류현진 같았다.
쿠에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6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평균자책점은 1.86으로 떨어졌다.
쿠에토는 이날 최고 구속 9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1회 세 타자를 아웃시킨 것을 시작으로 3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 신시내티 선발 조니 쿠에토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신시내티)= 조미예 특파원 |
5회까지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쿠에토는 6회 힘이 빠진 듯, 미겔 로하스, 드루 부테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을 삼진, 고든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숀 피긴스마저 잡으며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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